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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illy4559 캄명훈(illy4559@gmail.com)  작성일시 - 2009년 03월 06일 금요일 오후 6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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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졌습니다

종석.jpg [257 KB] 



세상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 그중에 어려움을 극복하는 사람, 그 어려움을 핑계로 포기하는 사람, 또한 사람들에게 그 어려움을 말해 도움을 받는 사람, 등등 여러 사람들이 있다. 우리는 이 사람들 중에서 어려움을 극복하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한다.

은혜교회에는 원종석 선생님이 있다. 그는 장애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는 어려움을 극복하려는 사람이다. 언제나 긍정적으로 생각을 하고, 밝게 웃으려고 노력한다. 언어의 장애가 있기에 말이 잘 통하지 않지만, 그는 손짓 발짓 또는 그림을 그려가면서 사람들과 대화를 한다. 그는 찬양 가사처럼 가진 것 없지만 많이 베풀고, 말을 잘 하지 못하지만 마음과 마음으로 대화를 한다. 또한 그는 너무나 부지런하다.

조금이라도 귀찮으면 아무것도 하지 않으려는 캄보디아 사람들과 정 반대이다. 그러다보니 처음에 그를 따라 가는데 너무나 버거워 했던 전도사님이나, 티어리, 뷔볼이 지금은 그 누구 보다 부지런히 움직인다. 그의 부지런함을 보고 느끼고 겪으면서 그들도 모르는 사이에 좋은 습관을 들인 것이다. 이처럼 종석선생님은 알게 모르게 은혜교회 많은 성도들 가슴 안에 자리 잡고 있다.

하루는 선생님이 일찍 은혜교회로 출근을 하셨다. 은혜교회는 선생님이 살 수 있는 조건이 너무나 힘들기에 영광교회에서 숙식을 해결 하시고, 아침, 저녁으로 하루에 두 번 출퇴근을 하신다. 오토바이를 운전 하시지 못하기에 자전거를 하나 구입해서 타고 다니고 있다. 그래서 은혜교회 주변 사람들은 종석 선생님을 '자전거 선생님' 이라고 부르고 있다.

은혜교회 지붕이 녹이 슬어 페인트칠을 다시 하기 위해 일찍 출근을 하셨다. 사무엘 전도사와 이것저것 물건들을 사고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했다. 빗자루로 먼지를 제거 하고, 초벌을 하고, 마무리 까지 사무엘 전도사와 선생님 두 분의 작품이다. 선생님과 사무엘 전도사는 마치 부부처럼 호흡이 척척 잘 맞는다. 그래서인지 종석선생님은 사무엘과 작업을 할 때는 너무나 쉽고, 흥이 절로 난다고 한다.

페인트를 칠한 은혜교회는 마치 새 단장을 한 것처럼 깨끗하고 예뻐 보였다. 하지만 그 과정은 정말 아찔했다. 빗자루로 먼지를 제거 한 후 페인트칠을 하기 시작했다. 페인트칠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콰과광' 하는 소리와 '억' 하는 소리가 들렸다. 집사님과 아이들이 달려와 '루어루어(떨어졌어요)"하고 외쳤다.

'큰일이 났구나!' 걱정 되는 마음에 얼른 내려갔다. 지붕 끝에서 버팀 역활을 해주던 쇠가 너무나 녹이 슬어 부셔지면서 그쪽에서 작업을 하시던 선생님이 떨어지신 것이다. 많은 걱정을 했지만 선생님은 웃으면서 괜찮다고 하셨다. 다행이 지붕 밑에 모래가 있어서 충격을 덜어 주었다. 또한 벽이 있었는데 하나님의 은혜로 그 벽에 어깨만 살짝 스치면서 모래로 떨어져 괜찮다고 하셨다.

집사님이 달려와 종석선생님을 부축하고 바로 방으로 가셔서 약을 발라주시고 안마를 해주었다. 종석 선생님은 연신 안마를 받으며 웃으며 하나님이 나를 지켜 주셔서 안전했다고 하셨다. 그런데 집사님도 똑같이 안마를 해주며 '쁘레아 타에 렉사 네악(하나님이 지켜주셨다)' 라고 계속해서 이야기 했다. 집사님과 선생님은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웃으면서 이야기 하셨다. 비록 다른 언어로 이야기 하지만 그 둘은 아무 상관없다는 듯이 서로 서로 너무나 행복해 했다.

어렵고 힘든 일이 있지만 언제나 밝게 웃으면서 은혜교회로 힘차게 자전거를 타시는 '섬마을 자전거 선생님, 원종석' 그가 있기에 은혜교회가 일어나고, 그가 있기에 주님의 사랑이 전해지고 있다. 지붕에 떨어져서 타박상 때문에 혼자 끙끙 앓으시면서 사람들 앞에서는 웃으시는 종석선생님이 하루 빨리 완쾌해 더 큰 일을 해 나아가길 간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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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2009.03.06 [22:22]

::: 간단의견 삭제 ::: 회원아이디: down999, (DATE:2009.03.17) 캄다운 down999@hanmail.net - 몸소 실천하시는 선교사님의 삶이 부럽고 존경스럽습니다. 몸 건강하세요. 험짜바집사님도 정말 보고싶네요.
::: 간단의견 삭제 ::: 회원아이디: shlee9300, (DATE:2009.03.06) 레베카 shlee9300@hanmail.net - 원종석선생님! 항상 밝고 명랑한 모습으로 헌신과 희생으로 주님의 사랑을 몸소 실천하시는 모습이 감동입니다~ 속한 쾌유를 빕니다. 아프실텐데 웃는 모습 감동,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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