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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glory123 베정화(blesscam@gmail.com)  작성일시 - 2009년 03월 10일 화요일 오전 00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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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알았어요..



나이가 많고 적음을 떠나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 만큼 행복한 일은 없습니다. 하고 싶어 하는 일을 하면 자신이 생겨 아무리 힘이 들고 고난이 닥쳐도 하나하나 이루어 갑니다.

16살의 베트남 출신 .반. 형제가 교회에 나와 공부하면서 예전에 알지 못했던 기쁨과 즐거움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반 형제는 4년 전 어린 동생과 함께 새영광교회에 와서 공부하며 주님을 알았습니다. 자신보다 훨씬 더 어린 교회 동생들과 함께 공부했지만 동생들보다 키가 크고 생각하는 것이 달라 교회에 나오는 것을 그만 두었습니다. 교회 동생들과 공부하는 것보다 동네 친구들과 어울리며 뛰어 노는 것이 훨씬 더 재미있었기 때문입니다.  

한해, 두해가 지나면서 사춘기가 시작되었습니다. 누나인 .베하이. 자매가 어느날 동생이 아버지 일을 도와 주는 것과 노는 것 이외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고 하면서 걱정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동생이 점점더 고민을 많이 하면서 언제부터인가 가족에게 반항하기 시작한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지내던 중 .반. 형제의 친한 캄보디아 친구들이 교회에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캄보디아 친구들이 함께 교회에 가서 기도하며 공부하자 못이기는 척하며 교회에 왔습니다. 반 형제는 누구와도 잘 어울리는 밝은 성격이어서 교회 친구들과도 잘 어울렸습니다.

어느 날부터 그의 시선이 한곳만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시선을 떼지 못한 곳은 바로 드럼이었습니다. 예배당에서 드럼을 가르치는 찬양 리더를 보면서 드럼의 매력에 폭 빠졌습니다. 날마다 드럼을 바라보는 그의 눈이 예사롭지 않았습니다. 진심으로 배우고 싶어하는 열망이 불타 올랐습니다. 며칠 후 드럼을 가르쳐 주겠다고 했습니다. 날마다 쉬지않고 기도하면서 열심히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말이 끝나기도 전에 약속했습니다. 그리고 최선을 다해 기도하며 열심히 배우겠다고 하면서 너무나 행복해 했습니다..

베트남 학교나 캄보디아 학교에 음악 수업이 없다 보니 그는 악보도 볼 줄 모르고 음악의 기초인 도레미 음표도 알지 못했습니다. 어떻게 연주해야 하는지 다른 악기들과는 어떻게 조화를 이뤄야 하는지도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반 형제는 두려워 하거나 망설이거나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더 드럼을 배우고자 하는 의지를 불태웠습니다.

매일 저녁시간30분 정도 가르쳐 주었는데 반 형제는 이른 아침부터 오후까지 학교 가는 시간을 빼고는 모든 시간을 교회에서 정성을 다해 연습 했습니다. 가르치는 선생님이 연주하는가 싶을 정도로 실력은 눈부시게 향상되었습니다.

피아노, 기타 등 다른 악기들과 합주를 하자 어려움에 봉착하였습니다. 혼자서는 연주를 잘 하는데 합주가 되지 않자 반 형제의 얼굴에는 놀란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음악은 함께 연주하며 한 마음을 맞추는 것이라는 것을 가르쳐 주고 그 날부터 다른 사람의 연주를 들을 수 있도록 훈련시켰습니다.  

각자 따로 연주하는 찬양 밴드팀 리더들의 마음이 갑자기 어수선해졌습니다. 다시, 다시, 다시………… 서로의 연주에 귀를 기울일 때까지 다시 하고 또 다시 연습했습니다. 한참을 헤매던 리더들이 조금씩 자신의 색깔을 감추고 서로를 향해 귀를 기울이며 눈짓하며 연주하자 아름다운 합주의 선율이 흘렀습니다.

자신들의 연주에 모두가 놀라워했습니다. 혼자만의 연주보다 여러 악기가 한 노래를 부를 때 한 색깔로 부를 때 얼마나 아름다운 깨달음을 얻은 순간이었습니다.

베트남 출신 반 형제를 통해 크게 감동과 도전을 받았습니다. 쉬지않고 끈질기게 연습하면서 최선을 다해 교회를 섬기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수업 시작하기  한시간 전부터 교회 마당을 맴돌며 자기가 할 일이 무엇인지 찾기 시작하였습니다.

마당을 쓸고 나무에 물을 주고 주변의 리더들에게 재미있는 이야기로 웃음꽃 만들어 주었습니다. 베트남 어린이들 수업을 도와 주고 교회에 온 어린 아이들과 놀아 주었습니다. 제가 생각하지도 못했던 많은 일들을 즐거움으로 기쁨으로 하고 있었습니다.

교회가 얼마나 좋은지 수업 후 친구들이 집에 가자고 불러도 반 형제는 먼저 가라며 집에 가지 않습니다. 교회 곳곳에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나 찾아보고 도와 준 후에야 아쉬워하며 집으로 돌아 갑니다. 한 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빨리 밥을 먹고, 옷을 갈아입고 교회로 다시 달려 옵니다. 등교 길에도 교회에 들려 별일 없는지 살펴보고 수업이 끝나면 가방을 집에 두고 재빨리 교회로 옵니다.

반항적인 모습들은 온데 간데 없고 긍정적이고 밝은 예전의 성격으로 돌아온 그는 누구와도 잘 적응하고 상대방을 기쁘게 해 주는 활력소가 되고 있습니다.

아직도 많이 배워야 할 청년이지만 그를 통해 저희들이 오히려 많은 것을 배우고 깨닫게 되었습니다. 작은 일 하나에도 생색내기에 바쁜 사람이 있고 꼭 누가 시켜야 하는 자발적이지 못한 사람이 있습니다. 매사에 부정적인 사람이 있고 주변을 우울하게 만드는 분위기 다운 메이커도 있습니다. 자꾸 안 좋은 방향으로 분위기를 이끌어 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한 사람의 변화가 얼마나 중요한 가를 알았습니다. 온 마음과 온 정성을 다하여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았습니다. 이웃을 섬기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았습니다.  

앞으로 더욱 기도하고 싶은 것은 저에게 주어진 양떼들이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에 관심이 있는지 그것을 잘 파악하고 개발해 주면서 더 잘 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것 입니다. 그저 드럼을 배우도록 권했을 뿐인데 그 일을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반 형제를 바꾸어 주시고 이끌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주님께서 앞으로도 .반. 형제와 함께 해 주셔서 그를 통해 많은 베트남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고 구원을 얻기를 간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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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단의견 삭제 ::: 회원아이디: shlee9300, (DATE:2009.03.10) 레베카 shlee9300@hanmail.net - 한 영혼을 변화시켜 예수 믿고 예수님 제자삼는 일, 이 귀한 일에 쓰임받는 베정화선생님은 이 세상의 어떤 분보다 존귀한 분이세요~ 하나님 아버지의 크신 사랑 넘치도록 받으시길 축복합니다^^*
::: 간단의견 삭제 ::: 회원아이디: shlee9300, (DATE:2009.03.10) 레베카 shlee9300@hanmail.net - 허물많고 다듬어지지 않은 우리 인생들을 사랑하신 주님처럼 마음눈을 밝혀 주셔서 저들을 생명길, 의의길로 나아가도록 이끄시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영육간에 강건케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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