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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energypooh 캄인범(energypooh@gmail.com)  작성일시 - 2009년 03월 12일 목요일 오전 00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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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NHK 특집 다큐 프로를 보았다. 헌신적으로 노숙자들을 돌보는 오꾸다 목사님의 활동 이야기였다. 일본 NHK 국영 텔레비전에서 목사님의 활동을 특집으로 방송하는 것은 아주 특별한 일이기에 관심을 가지고 유심히 보았다.

오꾸다 목사님은 평범한 셀러리맨의 가정에서 태어나 신학교에 입학하였다. 신학생시절 오사카에서 수많은 노숙자를 보고 충격을 받고 노숙자를 위한 일을 하기로 했다.

신학교를 졸업하고 규슈에 있는 교회에서 목회를 하면서 본격적으로 노숙자를 위한 활동을 시작했다. 노숙자를 위한 활동을 본격적으로 하는 동안 오꾸다 목사는 목이 휘어진 채로 길거리에서 살고 있는 후지사끼라고 하는 69살의 노숙자를 만났다.

우체국 옆에서 노숙하는 후지사끼 노인에게 날마다 도시락을 가져다 주며 교회에서 마련한 노숙자 전용 아파트에 입주할 것을 권면하기 시작했다. 1년 동안 도시락을 주면서 아파트로 가자고 했다.

아파트로 가자고 2년동안 권면해도 후지사끼씨는 이대로 살고 싶으니 더 이상 괴롭히지 말라는 말만 되풀이 했다. 버려진 인생이고 포기한 삶이고 내 팽겨진 자신없는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3년이 되어도 후지사끼 노숙자는 아파트로 가지 않았다. 목이 많이 휘어져 말을 못할 정도로 되어 가는 3년째 되는 어느 겨울 이번 겨울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기에 아파트로 가지 않는다고 했다. 오꾸다 목사가 아파트로 가지고 권면했지만 그는 험악한 얼굴을 하면서 또 거절했다. 모든 것이 귀찮고 모든 것이 싫고 모든 것이 불편했기 때문이다.  

4년이 되고 5년이 지났지만 후지사끼 노숙자는 교회에서 마련한 따뜻하고 편리한 아파트로 가지 않았다. 6년이 지났다. 7년동안 도시락을 가져다 주었다. 어느날 아파트로 가지고 하자 7년째에 후지싸끼가 마침내 노숙자 전용 아파트로 가겠다고 하였다.

아파트로 갑시다 라고 하자 가겠습니다. 단 두마디를 나눈 뒤 후지사끼 씨는 그 기나긴 7년동안의 노숙자 생활을 정리하고 아파트로 옮겼다. 길거리에서 7년을 지낸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였다. 70살이 넘은 노인이 7년동안 길거리에서 숙식을 한다는 것 자체가 기적이었다.

오꾸자 목사는 한사람의 생명을 위해 아무 조건없이 7년동안 날마다 도시락을 날랐다. 아파트로 오자 제일 먼저 목욕탕으로 데리고 가서 함께 목욕을 하였다. 따뜻한 물속에서 나누는 대화는 굳게 닫힌 서로의 마음의 문을 서서히 열게 하였다. 7년동안의 묵은 때를 씻어 주고 등을 밀어주고 비누칠을 하여 온몸을 깨끗이 닦아 주었다.

TV 화면을 통하여 전달되는 오꾸다 목사님의 얼굴이 작은 예수님처럼 보였다. 7년동안 쌓인 노숙자의 묵은 때를 닥아 내는 오꾸다 목사님의 얼굴이 빛났다. 사랑할 수 없는 사람을 사랑하는 하나님의 종으로 보였다. 사랑해서는 안될 사람을 사랑하는 목회자로 보였다.

어떤 사람은 아무런 관계가 없어도 미워하고 증오하는 분도 있었다. 괜히 미워하고 시비 걸고 비판하는 분도 있었다. 남의 이야기만 듣고 확인도 하지 않고 덩달아 비난하는 분도 있다. 만난 적도 없는데 괴롭히는 사람도 있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험담하는 사람도 있는데 오꾸다 목사님을 보니 가슴이 저리고 심장이 떨리고 눈물이 떨어져 내렸다.    
  
아파트로 들어 온 이후 후지사끼 씨의 목이 90도로 휘어져 더 이상 말을 할 수가 없게 되어 떨리는 손으로 써내려 가는 글씨로 대화를 나누었다. 한명 생명을 구하기 위해 7년이라는 세월동안 아무 조건없이 그리스도의 사랑을 베풀자 그리스도의 사랑을 받은 만큼 노숙자 후지사끼 씨의 얼굴이 밝아져 갔다.

오꾸다 목사가 베푸는 예수님의 사랑에 노숙자 후지사끼 씨의 모습은 하루가 다르게 달라졌다. 꺼져가는 촛불처럼 희미한 생명마져 지키기 힘들었는데 사랑을 받자 서서히 회복되어 가기 시작했다. 사랑은 회복의 능력이 있었고 사람은 회복되면서 사랑하는 것을 보았다.      

노숙자 전용 아프트에서 살면서 주님을 영접한 후지사끼 씨가 마지막으로 남긴 글씨는 떨리는 손으로 적어 잘 알아 볼수 없을 정도로 쓴 “감사합니다” 라는 글이었다. 사람이 죽기전에 마지막으로 남긴 말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말은 감사합니다 라는 말인 것 같다.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부모님께 감사합니다. 친척과 친구들에게 감사합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감사합니다. 미워했던 사람들에게도 싫어했던 사람들에게 감사합니다 라는 말을 남길 수 있다면 바로 그것이 행복한 삶이라는 것을 특집 다큐를 보고 알았다.

살아 있을 때 이웃을 위해 살수 있고 살아 숨쉴 때 다른 사람을 위해 조금이라도 헌신할 수 있고 일생을 하나님 나라를 위해 일할 수 있다면 이 또한 감사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노숙자 후지사끼 씨는 버려진 인생이었고 실패한 삶이었고 멸시와 무시와 무관심의 대상이었고 고독하고 외로운 생활이었고 춥고 배 고프고 병든 쓸쓸한 누추한 생활이었다. 희망도 없고 소망도 사라져 버린 모든 것을 포기한 삶이었다.

하나님께서 오꾸다 목사님을 통하여 꺼져가는 노숙자의 생명을 구하시는 모습을 눈물을 떨구면서 보았다. 하나님은 살아 계셨다. 하나님은 정말 살아 계시며 하나님의 일을 하셨다. 전능하신 하나님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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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2009.03.1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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